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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드라마 추천 ‘나의 해방일지’ 결말 리뷰 [손석구 김지원 이민기 이엘]

깜콩쓰s 2023. 9. 2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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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 나의해방일지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박해영 작가의 또 다른 히트작 '나의 해방일지' 결말 리뷰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경기도에 살면서 서울 직장을 오가는 삼남매와 정체를 숨기고 삼남매 아버지의 싱크대 공장에서 일을 하는 구씨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적절한 로맨스, 삶에 대한 고찰, 휴먼 등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잔잔함을 만들어 내는 드라마입니다. 인생 그리고 사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드라마입니다. 사실 박해영 작가님의 전작이 나의 아저씨라서 '나의 해방일지'도 많이 딥한 내용일까 봐 방영 당시에 보지 않다가 뒤늦게 보고 한 번에 정주행 했을 만큼 흡입력 있습니다.

 


 

나의 해방일지 기본정보

▶ 장르 : 로맨틱, 휴먼, 드라마

▶ 방송시간 :  토, 일 / 오후 10시 30분 ~

▶ 방송기간 : 2022년 4월 9일 ~ 2022년 5월 29일

▶ 방송회차 : 16부작

▶ 출연자 : 손석구, 김지원, 이민기, 이엘 외

▶ 스트리밍 : 넷플릭스, 티빙

 

 

드라마 - 나의해방일지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줄거리 & 결말

염미정, 염창희, 염기정 삼남매는 경기도 산포시에서 서울로 직장을 다니느라 저녁 없는 삶을 산다. 그런 각 삼남매에게는 사랑, 일, 사람관계 뭐 하나 쉬운 게 없다. 

염창희는 집이 멀어서 여친과 헤어지게 되고, 염기정은 경기도에 살면서 저녁 없는 삶도 불만 남자도 못 만나도 불만, 염기정은 무기력하게 재미없는 일상을 이어간다.

그런 삼남매의 아버지는 싱크대 공장을 운영하는데 그곳에 작년 겨울부터 구씨라는 남자가 일하고 있었다. 말도 없이 하루종일 묵묵하게 일을 하고 삼남매 집 윗집에 살면서 일이 끝나면 집에 가서 소주만 마시는 일상을 보낸다.

 

그러다 어느날 미정은 삶에 지쳐 구씨에게 자신을 추앙하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서로에게 관심이 생기게 되고 감정이 깊어간다.

하지만 구씨, 구자경은 자신의 원래 위치 조직이 운영하는 클럽에 돈을 수금하러 다니는 일을 하러 다시 자리로 복귀하게 되면서 염미정을 그리워한다. 그 사실을 몰랐던 염미정은 그냥 구자경이 떠났나 보다 생각한다. 그 사이에 엄마도 돌아가시고 시간은 흘러 겨울이 된다.

 

추운 겨울 구자경은 염미정이 그리워 연락을 하게 된다. 그런 구자경을 만나러가는 염미정 둘은 서로를 위로하고 의지하며 관계를 이어나간다. 일도 사람도 자신도 모든 것이 힘들어 술에 취해 살던 구자경은 결국 자신이 하던 일을 청산하고 술도 끊기로 다짐하는 장면을 끝으로 드라마는 끝이 난다. 

 

그런 그들은 모두 해방 되었을까? 구자경은 매일 술에 절어서 살던 삶에서 빠져나와 자신을 괴롭게 하는 사람들을 환대하기로 다짐하며 미정의 조언대로 삶을 살아보기로 다짐한다. 

염미정은 구자경과 나름의 방식대로 서로 사랑하기로 하며 사랑에 충만해진 미소를 보여준다.

염기정은 조태훈과 역경과 장애물이 많음에도 서로 사랑하기로 약속하며 상황을 극복해 보려고 시작한다.

염창희는 퇴사하고 편의점 점주가 되면서 받았던 대출을 억척스럽게 갚아낸다. 사업도 사랑도 뭐하나 대단하게 이룬 건 없지만 정직하게 살아나간다. 그러다 장례지도사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또다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다.

 

염씨네 세남매와 구씨를 포함한 각자 사람들이 완벽한 해방은 못 이뤘을지라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해방을 하기 위해 계속해서 정진해 나간가는 결말이 의미 있었습니다. 완벽한 해방이라는 것은 없을지라도 그것을 위해서 살아 나간다는 표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리뷰

'나의 해방일지'를 보고 나면 박해영 작가가 인간과 삶에 대해서 깊은 관찰을 하고 드라마로 담아내는 능력을 가진 작가님이라고 다시 생각됩니다. 극 중 염미정은 사람들을 안 만나면 외롭고,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아서 혼자 남겨진 기분이 든다는 말을 합니다. 인간관계에서 항상 하는 고민이라 많은 공감이 됐고 그래서 주인공들에게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들은 많은 공감을 할 수 있는 포인트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출근을 해야하기 때문에 사람 많은 지하철에 몸을 싣고 억지로 견뎌가며 소몰이하듯 어렵게 나를 끌고 다닌다는 대사가 공감이 갑니다.

염창희, 염기정, 염미정 삼남매는 어찌 보면 정말 평범하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각자의 상황에서 고민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기 때문에 방영 당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어딘가에서 등장인물들이 살아가고 있을 것만 같은 착각을 들게도 합니다.

 

특히, 손석구 배우가 맡은 구씨라는 인물은 등장 후 몇 회 차 동안은 대사 한마디 없이 행동으로 표현만 하는 모습에서 신선함을 느꼈고 염미정에게 잘해주려고 하는 모습들이 마음을 설레게 했습니다.

대사, 장면, 인물들 마다의 스토리, 성격들을 하나하나 관찰하듯이 드라마를 보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의 해방일지
견딜 수 없이 촌스런 삼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
시간
토, 일 오후 10:30 (2022-04-09~)
출연
이민기, 김지원, 손석구, 이엘, 천호진, 이기우, 전혜진
채널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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